강아지 꿈, 잠꼬대, 코골이
잘 자다가 갑자기 잠꼬대를 하는 강아지. 짖거나, 꼬리를 흔들고, 발길질을 하며 달리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무슨 꿈이라도 꾸는 걸까요? 강아지도 정말 사람처럼 꿈을 꾸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강아지의 잠
강아지의 잠은 세 단계가 있어요.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그리고 렘(REM) 수면이에요. 일반적으로 얕은 수면에서 시작해 깊은 수면으로 이동하고, 그다음에 렘 수면 단계가 됩니다. 렘 수면에 접어들면 눈을 좌우로 반복해서 움직여요. 이때는 강아지의 뇌 활동이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게 활발하게 움직여요. 따라서 꿈을 꾸는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아지가 잠꼬대를 하는 것도 렘 수면 상태라는 것이죠.
하지만 강아지의 잠꼬대를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요. 왜냐하면 강아지는 한 번 잘 때 짧게 자기 때문이에요. 대신에 하루에 여러 번 잠을 잡니다. 보통 강아지는 10~20분 간격으로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을 반복하고, 짧은 렘 수면에 들어가면서 꿈을 꾸게 됩니다. 나이가 들거나 어린 강아지라면 조금 더 오래, 많이 잘 수도 있어요.
강아지의 꿈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떤 꿈을 꾸는 것일까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기도 할까요? 강아지의 꿈이 실제로 어떤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어요. 하지만 강아지는 냄새로 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어요. 왜냐하면 사람과 강아지의 뇌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강아지의 뇌는 사람과 달리 후각에 뛰어나게 발달되어 있어요. 사람은 시각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반면, 강아지는 냄새로 사람을 알아보고, 다른 동물과 장소를 구분하고, 심지어 감정까지도 감지해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강아지가 후각에 의존해 기억을 떠올리며 냄새와 연관된 꿈을 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강아지의 잠꼬대
강아지는 자면서 종종 작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리를 살짝 떨거나, 꼬리를 흔들거나, 때로는 작은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때는 강아지가 꿈속에서 실제로 겪었던 일을 재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달리거나,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산책을 하는 것처럼요.
강아지가 잠꼬대를 할 때는 깊게 자고 있다는 뜻이니까 깨우지 않도록 해요. 잠들어 있는 동안은 강아지의 뇌가 기억과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깨우는 것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꿈을 꾸면서 잠꼬대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귀엽게 봐주자고요!
강아지의 코골이
저희 강아지는 잘 때 코를 골기도 해요. 그르릉 그릉 하는 작은 콧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답니다. 처음엔 기관지가 안 좋은 것인지 걱정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코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요. 단, 강아지의 숨이 고르지 못하고 거친 숨소리를 내거나, 수면 중에 코를 골다 자주 깬다면 호흡기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니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수면 루틴
강아지가 잠을 얕게 자서, 푹 잘 자길 바라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루틴이 중요해요.
- 편안한 잠자리 : 움직였을 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천으로 잠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적당히 포근하고 따뜻하면 더 좋아요.
- 규칙적인 운동 : 낮 동안에 산책과 운동으로 활발하게 뛰어 놀면, 밤에 꿀잠을 잘 수 있어요. 잠들기 전에는 격한 운동을 피해요.
- 규칙적인 식사 : 끼니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으면, 강아지가 수면을 포함한 생활 패턴을 반복하는데 도움이 돼요.
- 낮은 조명 : 잠들 시간이 되면 조명을 낮춰 주세요. 강아지도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더 잘 자요.
곤히 잠자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죠. 🥰 강아지가 편안히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강아지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의 꿀잠을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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