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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표현

고기파 강아지에게 상추를 주자 보인 반응

by 더벅한 뽀미

고기파 강아지에게 상추를 주니 보인 반응

우리 강아지는 전형적인 고기파예요. 고기 냄새만 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고 혓바닥을 날름거리지만, 채소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주려고, 작고 연한 상추를 강아지에게 줘 봤는데 반응이 정말 어이가 없으면서도 귀여웠습니다.

 

 

상추를 싫어하는 강아지

 

 

상추 주변을 겉돌면서 입질을 합니다. 절대 먹지는 않고, 상추를 입으로 툭툭 치기만 해요. 마치 상추 주변에 결계라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상추를 밀어서 없애 버리고 싶은 것일까요?

 

떨어져 있는 상추를 주워서 강아지가 먹기 좋은 높이로 들어 줬습니다. 그러자 몸놀림이 더욱 예사롭지 않아졌어요.

 

 

상추를 치는 강아지

 

 

강아지는 제 손에 들린 상추에 얼굴을 들이댑니다. 뺨으로 상추를 건드리더니 이내 앞발로 쳐서 떨어뜨렸어요.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싫으니까 치우라는 뜻이리라 짐작합니다.

 

 

상추를 보며 싫어하는 강아지

 

 

상추를 본 강아지의 표정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경멸하는 표정이네요. 눈앞에서 썩 치워버리라는 듯한 눈빛입니다. 못 먹을 걸 준 것도 아닌데, 이정도로 싫어하는 걸 보니 강아지의 입맛이 정말 확고하다는 걸 느꼈어요.

 

 

상추를 먹고 충격을 받은 강아지

 

 

상추를 그냥 바닥에 내버려둔 채로 자리를 떴는데, 호기심 많은 강아지는 계속 상추 곁을 맴돌다가 결국 작은 조각을 입에 물었습니다. 그런데 상추 맛이 충격적이었는지 온몸으로 표현을 하네요. 앞발을 들고 벌떡 일어설 정도였나 봅니다.

 

 

 

 

상추 하나로 이런 반응을 보이다니, 강아지가 정말 귀여우면서도 웃겼어요. 😂

 

야채는 평소대로 고기와 함께 화식으로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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