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노즈워크 장난감
다이소에는 다양한 반려동물 장난감들이 있어요. 최근에 부쩍 종류가 많아진 것 같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번에 다이소에 가서 노즈워크 장난감 하나를 사 왔어요.
천 여러 장을 공처럼 동그랗게 묶은 모양이에요. 천 주름 사이사이에 간식을 끼워 주면, 강아지가 후각을 이용해서 간식을 찾고 꺼내 먹도록 하는 장난감이랍니다.
크기는 대략 핸드볼만해요. 축구공보다는 훨씬 작고, 배구공보다도 약간 작아요. 가격은 단돈 2천 원이었습니다.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요. 새로운 장난감을 체험하는 셈 치고 2천 원이면 정말 값싸다고 생각해요.
천 여러 조각이 뭉쳐서 공 모양을 이루고 있어요. 천은 부드러운 펠트 같아요. 먼지가 쉽게 묻지만, 강아지가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재질이에요.
이런 모양의 장난감은 천이 빽빽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간식이 쉽게 흘러나와서 노즈워크를 하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다이소 노즈워크 공은 딱 적당한 정도인 것 같아요. 천이 많지도, 적지도 않아 무난합니다.
강아지에게 장난감을 주기 전에 한 번 세척을 했어요. 물에 쉽게 젖는 재질이라서 세척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아지용 비누를 물에 풀어 조물조물 손빨래를 했는데, 염료가 배어 나오는 것인지 물 색깔이 탁해지더라고요. 장난감 구매 후에는 꼭 씻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세탁 후 건조는 꽤 오래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천이 뭉쳐져 있다 보니, 완전히 건조시키려면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장난감이 완전히 마르고 나서, 간식을 넣어 보았습니다. 천 사이사이에 공간이 많아서 의외로 간식이 많이 들어갔어요. 간식을 넣은 후 공을 들어 흔들어 봐도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직접 찾아 먹기 좋을 것 같네요.
간식을 넣은 공을 강아지에게 줬습니다. 처음 보는 장난감에 호기심을 보이다가, 맛있는 간식 냄새가 나니 얼른 달라고 자리에 앉았어요. 제 강아지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자리에 앉아서 요청한답니다.
놀아라는 신호를 주니, 냉큼 공의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새 장난감을 경계하지 않고 아주 열심히 놀더라고요. 큰 장난감 공에 얼굴을 파묻고 간식을 찾아 먹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강아지가 간식을 쉽게 꺼내 먹는 것으로 봐서 난이도는 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식이 많이 들어 있어서 꽤 오래 가지고 놀았어요. 앞으로도 종종 사용하고 싶을 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
다이소 노즈워크 장난감 후기
- 이럴 때 추천 : 노즈워크 초보인 소형견에게,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품질의 장난감을 주고 싶을 때 좋아요.
- 이럴 때 비추천 : 물어 뜯는 것을 좋아하는 중대형견 강아지라면 금세 장난감이 망가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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