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 질문

강아지가 갑자기 우다다 뛰는 이유는? (비숑 타임/주미)

by 더벅한 뽀미

강아지가 갑자기 뛰는 이유

강아지와 함께 있다 보면 한 번쯤 보게 되는 이상한 광경이 있어요. 얌전하게 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정신없이 우다다 뛰어다니는 거예요. 이런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으면서도,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궁금해지기도 하죠.

 

뛰는 강아지

 

강아지가 갑자기 엄청난 에너지로 뛰어다니는 행동을 '비숑 타임'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낱말이고, 영어로는 Zoomies(주미)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마 흔한 품종인 비숑 프리제에게 자주 관찰되어 붙여진 이름인 것 같아요. 비숑들의 성격이 활달해서 자주 우다다 뛰어다니곤 하니까요.

 

 

🐕 비숑타임(주미)의 특징

비숑 타임은 강아지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몇 가지 특징이 있어요.

  • 강아지가 원을 그리며 빠르게 뛰어다니거나, 가구를 피해 방향을 바꿔가며 방 안을 돌아다닙니다.
  • 꼬리를 흔들며 흥분 상태를 보이고, 때로는 짖거나 낑낑거리는 소리를 낼 수도 있어요.
  • 몇 분 동안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발산한 뒤 갑자기 멈추고 평온하게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숑타임을 하는 이유

강아지들은 왜 비숑타임을 갖는 걸까요? 그 이유는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1. 에너지 발산

강아지가 하루 동안 쌓인 에너지를 한꺼번에 발산하는 행동이에요. 충분한 운동이나 활동이 부족했을 때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2.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나 긴장이 해소될 때 갑자기 뛰기도 해요. 목욕 후 또는 병원 방문 후처럼 부담스러운 상황이 끝났을 때 비숑 타임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3. 즐거움

단순히 즐거워서 마구 뛰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와 놀거나 또는 산책 후에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뛰는 것이죠.

 

 

 

🌟 비숑타임을 대하는 방법

비숑 타임은 강아지의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 두면 돼요. 하지만 비숑 타임을 자주 갖는 강아지라면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어요.

 

1. 안전 확보

실내에서 마구 뛰기 시작했을 때,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대처해 주세요. 미끄러운 바닥에는 매트를 깔아 주는 것도 좋고, 부딪히기 쉬운 가구를 치워 주는 것도 좋아요.

 

2. 함께 놀아주기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라면 강아지와 자주 놀아주고 산책해 주세요. 에너지를 적당히 발산하면 비숑타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강아지와의 유대감도 더 깊게 할 수 있어요.

 

3. 과도한 흥분은 금지!

강아지의 비숑 타임이 길어지거나 지나치게 흥분한다면 차분하게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줘야 해요. 평소에 '그만'이라는 명령어를 교육해 두었다가 흥분하기 전에 지시하면 좋아요.

 


 

비숑타임은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발산하고 행복함을 표현하는 순간이에요. 적절히 환경을 만들어주고, 즐겁게 받아들인다면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