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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표현

앞발을 두드리며 요구하는 강아지

by 더벅한 뽀미

강아지 앞발 표현

제 강아지는 자기만의 특별한 신호를 가지고 있어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앞발을 바닥에 땅땅 두드립니다.

 

앞발을 두드리며 요구하는 강아지
앞발을 탕탕 바닥에 쳐요

 

강아지들마다 원하는 걸 표현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고 해요. 어떤 친구들은 앞발로 살짝 툭툭 치기도 하고, 어떤 친구들은 코로 쿡쿡 밀기도 한다는데, 제 강아지는 앞발을 탕탕 칩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연인가 했는데, 점점 패턴이 보였어요. 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앞발을 치더라고요. 장난감이 구석에 들어가서 꺼낼 수 없을 때, 가방 안에 들어가고 싶은데 닫혀 있을 때처럼요.

 

앞발을 구르는 강아지
앞발을 구르기도 해요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앞발을 동동 구르기까지 한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일부러 바로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도 해요. 귀여운 모습을 자꾸 보고 싶은 마음에 슬며시 장난을 칩니다. 😊

 

강아지의 이런 요구 표현은 참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가르친 적도 없는데, 강아지가 제게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강아지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은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이라도 하는 것 같아 신기해요. '나를 많이 의지하고 있구나'라고 깨닫기도 하고요. 마침내 원하는 것을 들어 주었을 때 기뻐하는 표정도 참 귀엽답니다. 이런 것이 개와 사람의 유대인 것 같아요. 

 

장난감을 물고 오는 강아지

 

블로그에 들러 주시고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귀여운 강아지 보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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