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편안하게 자는 강아지
평소에는 강아지가 침대에 올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지만, 아주 가끔씩은 맘이 약해져서 내버려 두곤 합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눈치를 보는 듯 하다가 이내 베개까지 접수하고는 금세 잠에 빠져든답니다. 마치 자기 자리인 양 편안하게 잠을 잘 자요.
강아지가 옆에서 잠을 잘 때면 작은 숨소리가 들립니다. 폭폭 내쉬는 소리가 묘하게 힐링이 됩니다. 게다가 말랑한 발바닥에서 꼬순내가 살짝 스치면, 강아지의 잠을 깨울 것을 알지만 괜스레 발을 붙잡아 코에 대고 냄새를 맡고 싶어집니다.
강아지도 쉴 때는 폭신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솜이 가득 들어간 강아지용 방석도 두고, 도톰한 담요를 깐 켄넬도 두었습니다. 평소에도 자기 자리에서 잘 자곤 하지만, 가장 잘 자는 곳은 익숙한 사람의 냄새가 배어 있는 장소 같아요.
곁에서 사람이 지켜보면서 인기척을 내면 강아지는 금세 잠에서 깨요. 귀찮을 법한데도 다시 눈을 감고 잡니다. 어쩌면 그냥 사람이 옆에 있어서 누워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가끔씩 허락되는 강아지의 침대 위의 잠은, 저에게도 특별한 이벤트랍니다. 다시 규칙은 지켜질 테지만 가끔씩은 이런 여유를 즐기는 날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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