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 훈련

강아지 행복하게 잘 키우는 꿀팁 (강아지의 3대 욕구)

by 더벅한 뽀미

강아지 잘 키우는 방법

강아지를 행복하게 키우는 비밀은 사실 아주 단순해요. 강아지의 세 가지 욕구만 잘 채워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 세 가지 욕구는 바로 걷기, 씹기, 냄새 맡기예요. 이건 강아지에게 먹이만큼이나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에요.

 

 

강아지의 3대 욕구

1. 걷기

강아지는 집 안에만 있으면 에너지가 쌓이고, 그게 곧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집안에서도 매일 걷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밖에서 걷는 것과 매일 똑같은 생활 공간에서 걷는 건 많이 달라요. 바깥은 항상 변하니까요. 계절, 온도, 심지어는 습도에 따라서도 강아지들은 다른 공기 냄새를 맡고 새로운 자극을 얻어요. 그것이 강아지에게 아주 큰 행복감을 준답니다. 이왕이면 산책을 나가서 걷는 것이 좋겠죠?

 

✅ 짧게라도 하루 두 번 이상 샌책을 나가는 게 이상적이에요.

 

달리는 강아지
때로는 맘껏 달리는 것도 좋겠죠?

 

 

2. 씹기

강아지에게 씹기는 본능적인 욕구예요. 무언가를 씹으면서 심심함을 달래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답니다.

 

씹기 욕구를 해소하는 강아지
우피껌을 씹는 강아지

 

저는 집안에 항상 강아지가 씹을 수 있는 것들을 놔둬요. 바닥에 있는 우드스틱, 우피껌을 강아지가 심심할 때마다 씹으면서 시간을 보내요. 만약 강아지가 가구나 전선을 자주 물어뜯는다면 집안 곳곳에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놓아줘 보세요. 문제 행동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턱 근육도 발달되고, 치석 예방, 심리적 안정까지 따라와요.

 

강아지가 안전하게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주세요.

 

 

3. 냄새 맡기

우리에게 신문이나 뉴스가 있듯, 강아지들은 냄새로 세상을 파악해요.

 

산책 중 냄새 맡는 강아지
산책 중 냄새 맡는 강아지

 

강아지가 냄새를 가장 많이 맡으려는 때는 보통 산책하는 순간이에요. 이때 냄새 맡는 시간을 충분히 주도록 해요. 그리고 집에서도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냄새 맡는 활동을 늘려 주면 좋아요.

 

산택 중에 냄새를 맡게 하고, 집에서는 노즈워크를 해요.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쉬운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쉬운 강아지 노즈워크, 수건으로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강아지 수건 노즈워크 만들기노즈워크 장난감에 굳이 돈 안 써도 되는 이유노즈워크를 좋아하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온갖 다양한 노즈워크 장난감을 사용해 봤어요. 그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이

m.easiestip.com

 

 

세 본능이 채워졌을 때 강아지에게 생기는 변화

정서적 안정

걷기, 씹기, 냄새 맡기 욕구가 풀리면 불안이나 초조가 줄어요. 괜히 짖거나, 집안을 어지르거나, 발을 과하게 핥는 행동 같은 스트레스 신호도 눈에 띄게 줄어요. 강아지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상태가 돼요.

 

보호자와 교감

산책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씹기 놀이를 지켜봐 주고, 냄새 맡을 때 기다려주는 순간이 다 교감으로 연결돼요. 강아지가 '보호자는 내가 원하는 걸 이해해주는구나'라는 신뢰를 쌓아요. 그게 곧 애착의 질을 높여줘요.

 

건강한 사회성

자주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강아지나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냄새를 경험하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요. 에너지가 해소되니 다른 개체와도 더 차분하게 어울릴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도 잘 적응하는 균형 잡힌 사회성을 갖게 돼요.


강아지 잘 키우는 방법은 복잡한 훈련 기술이나 개인기를 가르치는 것보다, 이 세 가지 본능적 욕구를 채워주는 것에서 시작돼요.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즉, 정신 건강–관계–사회성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키워주는 거죠. 😊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두의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