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다려 훈련 쉽게 하는 방법 3단계

강아지 기다려 훈련 방법

 

---

 

호기심 많고 활발한 강아지일수록 '기다려' 훈련이 필요해요. 산책 나가서 신호등 앞에서 멈추거나, 사료를 먹을 때 흥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제 강아지는 처음에 기다리는 걸 정말 못해서, 산책 훈련도 되지 않고 사료를 급하게 먹다가 토하는 것이 일상이었어요. 그래서 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을 했습니다. 지금은 1분도 넘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방법을 소개할게요!

 

앞발에 간식을 올려도 기다려요

---

기다려 훈련 3단계

1. 먹이로  유도하기 🥩

사료나 간식을 준비합니다. 강아지의 집중을 끌기 위해서 냄새를 맡게 해준 뒤, 바닥에 먹이를 내려놓습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먹이를 먹으려고 주둥이를 들이밀텐데요. 이때, 강아지가 바로 집어먹을 수 없도록 손으로 막습니다. 아래 사진의 손모양대로 먹이 주변을 감싸듯이 막으면 됩니다.

 

 

 

 

2. 막기 ✋

가장 중요한 훈련 단계입니다. 강아지가 먹이를 못 먹으면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거예요. '먹고 싶은 게 바로 앞에 있는데 왜 못 먹게 하지?'라고 생각하면서 방법을 찾으려고 할 겁니다. 앞발로 손을 긁을 수도 있고, 요구성 짖음을 할 수도 있고, 손의 빈틈을 찾아서 다시 주둥이를 내밀 수도 있어요. 이때 많은 보호자분들이 강아지의 행동에 넘어가서 훈련에 실패합니다.

 

강아지가 간식을 먹지 못하게 막는 모습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강아지가 먹이를 먹지 못하도록 손으로 막아주세요. 언제까지? 강아지가 앉을 때까지요! 앉는 것 외에 모든 행동은 무시하고 계속 먹이를 막습니다. 강아지가 앉았다면 칭찬을 하면서 먹이를 막았던 손을 치워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3. '기다려' 말하기 🗣

앞선 방법을 반복해서 '앉아야 먹이를 먹는다'는 걸 익혔다면, 이제 명령어를 가르쳐줄 차례입니다.

 

바닥에 먹이를 놓고 강아지가 앉으면 손을 치웁니다. 이때 강아지가 바로 먹으려고 다가온다면 다시 손으로 재빨리 가로막습니다. 다시 앉을 때까지 먹이를 못 먹게 손으로 막아 주세요.

 

강아지가 앉으면 손을 거두고, 그 상태에서 "기다려"라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 2초 정도 기다린 뒤에 "먹어"라고 말해 줍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을 기다리게 했다가, 점점 5초, 10초, 15초, ... 이렇게 긴 시간을 기다리도록 훈련해 보세요.

 

 

---

기다려 훈련 쉽게 하는 팁

1. 배고플 때를 이용해요

먹이를 이용한 훈련은 강아지가 '먹고 싶은 욕구'가 있어야 효과적이에요. 배가 고픈 상태일 때 먹이에 집중도 잘 하고, 어떻게 해야 먹을 수 있을지 생각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배가 고픈 시간에 훈련하기를 추천해요. 사료 먹기 전이나 간식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2. 수신호를 함께 사용해요

'기다려'라고 말하는 음성 명령어만 사용하는 것보다, 수신호를 함께 써주면 강아지가 이해하기 훨씬 쉬워요. 예를 들어 손바닥을 펼쳐 보이면서 기다리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단, 수신호는 항상 똑같이 지켜줘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기다려 수신호

 

 

3. 자주 반복해요

여러 가지 상황에서 기다리기를 반복해 보세요. 산책 전 문 앞에서, 사료 주기 전에, 자동차 문을 열기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사진을 찍을 때 등 강아지가 기다려야 할 때 일관적으로 훈련해 보세요. 강아지가 평소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행동을 배울 수 있어요.

 

 

강아지 켄넬 훈련 쉽게 하는 방법 (하우스 훈련)

강아지 짖어 훈련 방법 (크게/작게 짖어 개인기 가르치기)

강아지가 좋아하는 놀이, 강아지와 놀아주는 법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