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벨 누르기 훈련 방법 (간식벨, 훈련벨 훈련)

가끔 강아지의 생각이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이럴 때 강아지와 조금이라도 소통할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벨 훈련이에요. 처음엔 벨을 누르는 단순한 행동으로 시작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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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벨 누르기 훈련 방법 3단계

익숙해지기 ➡ 앞발 뻗기 ➡ 반복하기

 

1. 익숙해지기

강아지에게 벨 누르기가 처음이라면 익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간식벨에 적응하는 강아지

 

벨이 낯설어서 다가오지 못한다면 근처에 간식을 두고 기다려요. 가까이 다가와 호기심을 보인다면 칭찬해 주고, 보호자가 직접 벨을 눌러서 소리를 알려 줘요. 벨 소리가 난 뒤에 간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벨으로 앞발 뻗기

이제 강아지가 벨에 익숙해졌다면 직접 눌러볼 차례예요.

 

벨 위에서 손

 

'손'을 할 줄 아는 강아지라면 정말 쉬워요! 벨을 앞에 놓고, 그 위에서 '손'을 하면 됩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의 손에 앞발을 올리면서 아슬아슬하게 벨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우연히 벨을 눌러서 소리가 났다면 폭풍칭찬과 함께 간식을 줘서 보상해요.

 

 

벨 위에 간식 쥔 주먹

 

만약 아직 '손'을 모르는 강아지라면 이렇게 해요. 먼저 강아지에게 간식을 보여주고 냄새만 맡게 합니다. 그리고 벨 위에서 주먹으로 간식을 쥐어 강아지가 먹지 못하게 해요.

 

 

벨로 앞발 유도하기

 

강아지는 간식이 손 안에 있다는 걸 알지만 먹지 못하게 하니까 여러 가지 행동을 할 거예요. 앉았다가, 코로 밀었다가, 짖을 수도 있어요. 그러다 앞발로 손을 긁으려 하면 그때 타이밍에 맞춰 손을 빼면서 종을 치게 유도해요.

 

처음에는 벨 소리가 나지 않고 발에 살짝 닿기만 해도 간식을 줘요. 강아지가 앞발을 써야 한다는 걸 이해했다면, 나중엔 벨 소리가 나도록 정확하게 칠 때만 간식을 주면 됩니다.

 

 

 

3. 반복하기

이제 '손'이라고 명령하지 않아도 강아지가 스스로 벨을 누르도록 할 차례예요.

 

벨을 누른 강아지

 

간식을 보여주고 냄새만 맡게 했다가 가만히 있으면, 강아지는 어떻게 해야 간식을 먹을 수 있을지 생각할 거예요.

 

보호자는 벨을 바라보면서 강아지에게 눈치를 주며 기다립니다. 강아지가 눈치채고 벨을 눌렀다면 간식을 줘요. 한 번 벨을 눌러서 보상을 주었다면 그 이후로는 반복이에요. 벨을 누르면 간식 주기!

 

 

 

간식을 가지고 하는 벨 훈련의 부작용이라면... 아무래도 강아지가 벨에 너무 심취하는 게 아닐까요? 🤣 벨을 누르면 간식을 먹는다는 걸 학습하면 자꾸자꾸 벨을 누르려고 할 거예요. 이럴 때 저는 종을 치는 대로 양껏 간식을 주고, 충분히 먹었다고 생각되면 터그놀이나 산책으로 주의를 끌어요.

 

벨 훈련이 잘 된다면 녹음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해서 '간식', '산책', '놀자' 등을 익히게 해도 재미있을 거예요. 다음엔 녹음벨을 사용한 훈련 방법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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