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건강수첩 만들기
강아지를 위한 건강수첩, 다들 쓰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껏 종이 수첩 대신 핸드폰 어플로 강아지의 예방접종을 기록하고 있었어요. 직접 인쇄해서 만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럴 재주는 없어서 그냥 어플을 쓰고 있었죠.
마침 오늘, 강아지 추가 예방접종을 맞으러 병원에 갔는데 접수하시는 선생님이 "건강수첩 만들어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어요. 건강수첩이 어떤 건지 궁금하기도 했고 기념삼아 갖고 있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추가 비용은 없었어요. 접종비만 내고 수첩은 무료였어요.
파란색 종이 수첩을 받았는데, 막상 보니까 지금껏 왜 건강수첩을 안 만들었는지 후회가 되더라고요. 처음으로 ‘아, 이렇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좋았던 건 강아지가 맞은 백신의 라벨을 붙여준다는 거였어요! 여태 건강수첩이 없으니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수의사 선생님께서 잘 놔주시겠지 생각했어요. 물론 수의사 선생님을 믿긴 하지만, 그래도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괜히 어플창 켜서 매번 물어보기도 죄송했는데... 이젠 건강수첩이 있으니 제조번호가 적힌 백신 라벨을 붙여달라고만 하면 되니까 훨씬 좋아요.
속지를 펼치면 각 페이지마다 접종 날짜, 백신 종류, 수의사 서명을 기록할 수 있는 칸이 있어요. 종합예방접종, 코로나장염, 켄넬코프, 인플루엔자처럼 주기적으로 맞는 예방접종이 페이지별로 따로 분류되어 있더라고요. 그 외에 예방접종 주기와 팁까지 적혀 있어서 좋았어요.
건강수첩이 생기고 나니, 우리 강아지의 접종을 훨씬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핸드폰 어플로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수첩으로 직접 보니 언제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다음 접종은 언제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해요. 어플에 기록이 쌓여서 찾기가 불편해지고 있었는데 정말 잘 됐죠!
앞으로도 강아지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건강수첩을 잘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아직 강아지 건강수첩이 없다면, 다음에 병원에 가실 때 한 번 요청해 보세요. 정말 유용한 반려견 관리 도구가 될 거예요!
건강수첩 만드는 법
- 동물병원에 요청해요. 저는 무료로 받았어요.
- 꼭 병원에서 받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직접 만들어도 돼요.
건강수첩 장점
- 예방접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추적하기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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