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세이블 포메라니안
저희 강아지가 어린 시절 사진들이에요. 사진첩을 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모아서 정리했어요.
혓바닥을 내놓고 앞발을 인사하듯 올린 채 잠든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세이블 포메라니안은 어릴 때 털이 까만 편인데, 저희 강아지는 얼굴이 유난히 까맸어요. 입 주변으로 난 검은 털이 눈에 띄어서 별명이 짜장이었어요.
아기 포메는 옆모습도 정말 귀여워요. 강아지라기보다는 털뭉치 같아요. 목이 털에 파묻혀서 머리와 몸통이 구분되지 않고, 짧고 통통한 다리와 앙증맞은 꼬리는 하찮을 정도로 조그맣죠. 이때는 물 먹는 모습까지 숨막힐 정도로 귀여웠어요.
어린 시절에는 휴지심에 간식을 넣어 주는 것이 가장 큰 놀잇거리였어요. 지금은 휴지심 쯤이야 식은 죽 먹기에요.
세이블 포메라니안은 아기 때부터 매력적인 털 색깔을 갖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베이지에 가까운 색깔이지만 틈틈이 회색빛이 비쳐요. 어릴 때 털 색이 자라면서 바뀌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아기 세이블 포메라니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역시 뒷통수가 아닐까 하는데요. 인절미 덩어리 같은 귀염뽀짝한 모습이 치명적입니다. 착 말려 올라가 있는 꼬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포메라니안답게 성격이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아기 때부터 이것저것 많이 물어 뜯으면서 놀았어요. 덩치가 작아서 사고를 쳐봤자 사소했기 때문에 그마저 귀여웠어요.
강아지들은 다 귀엽지만, 아기 때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특별히 더 귀여워요. 천진난만하고 순수해 보이기도 하죠. 맑은 눈망울이 예쁘게 찍혀서 아끼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든 강아지든 어린 시절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더 소중한 것 같아요. 당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찍어둘 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귀여운 모습을 남길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경험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여름 간식 아이스크림 후기 (9) | 2024.11.15 |
---|---|
살까말까 고민했던 강아지 유모차 후기 (장점, 단점) (8) | 2024.11.13 |
강아지 이갈이 때 좋은 개껌 3가지 (0) | 2024.11.10 |
강아지 개껌 삼킬 때, 푸드클립 1년 실사용 후기 (0) | 2024.11.08 |
강아지 짜장면 후기 (하림 더리얼 유니자장면) (2) | 2024.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