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블 포메라니안의 털 색깔 변화
포메라니안은 자라면서 털 색깔이 변한다. 대부분 아기 때는 털 색이 어두웠다가 자라면서 밝아진다. 아기 때 모색이 까만 이유는 어미 뱃속에 있을 때 양수의 영향이라고 한다.
세이블 포메라니안인 우리집 강아지도 털 색 변화가 아주 확실했다. 털 색깔이 변할 것이라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신기했다.
우리집 강아지의 2개월 때부터 11개월까지 털 색깔의 변화를 사진과 함께 모아 보았다.
2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2개월을 갓 넘긴 세이블 포메는 전체적으로 털이 어두웠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짜장이 묻은 듯 새까맸다. 입 주위의 검은 짜장은 우리집 강아지의 매력이었다.
몸은 전체적으로 갈색빛이 돌았지만 털 끝이 더 짙었다. 귀와 발 끝, 꼬리도 까만 색이었다. 몸통의 속털은 하얀색이어서 자라면 크림색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3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3개월에 접어든 우리 강아지는 여전히 까만 빛이 많이 돌았다. 2개월 때보다 살짝 옅어졌지만 거의 변화가 없다. 하지만 3개월 중반부터 털 색깔이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다.
3개월이 끝나갈 무렵, 털 색깔이 확실하게 변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옅어졌다. 그래도 입 주변과 귀, 꼬리는 여전히 까맸다.
4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강아지가 4개월이 되자 본격적인 털갈이가 시작되었다. 짤막했던 털도 길게 자라서 제법 포메라니안 티가 났다. 이때가 뭔가 듬성듬성 어설픈 강아지 모습이라 정말 귀여웠다.
본격적으로 털갈이를 하면서 털 색이 확 바뀌었다. 불과 몇 주 사이에 가슴털은 완전히 하얘졌고, 발끝의 검은 털도 사라졌다. 얼굴을 전체적으로 덮고 있던 까만 털도 줄었다. 2개월 때는 눈 사이도 까맸는데, 4개월이 되자 코와 입 주변만 까맣게 남았다.
5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3개월부터 4개월까지는 폭풍성장을 하면서 털 색이 빠르게 바뀌더니, 5개월부터는 천천히 변화가 일어났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색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변해갔다.
멀리서 보면 몸 색깔은 베이지색이 되었다. 가까이서 보면 군데군데 검은 털이 남아 있긴 했지만, 밝은 색 털에 덮혀서 잘 보이지 않았다. 코와 입 주변은 여전히 까맣게 남아 있다.
6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6개월은 전체적으로 5개월과 비슷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면, 아이라인이 진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아이라인이 이렇게 진하지 않았는데, 6개월 때 유난히 도드라지게 아이라인이 생겼다.
까만 털은 대부분 다 사라지고 베이지 컬러의 강아지가 되었다. 자세히 보면 꼬리 끝과 귀 끝에 까만 털이 남아 있다. 또, 등 쪽은 털 색이 진하지만 배는 하얀 색이다.
7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7개월 때부터 콧잔등에서 하얀 털이 송송 나기 시작했다. 내심 코 주변의 까만 털이 그대로 있었으면 하고 바랐는데 하얗게 되니 아쉬웠다. 하찮던 꼬리 털도 풍성하게 자랐다.
8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이제 털 색이 완전히 자리잡아서 변할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얼굴이 연해지고 있었다. 몸통에 조금씩 남아 있던 까만 배냇털도 다 빠져서 보이지 않았다.
9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코 양쪽 옆으로 하얀 털이 점점 자라고 있다. 턱 밑은 여전히 까맣다. 6개월 때 진했던 아이라인은 많이 옅어졌다.
10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이제 성장이 끝나고 완전히 털 색깔이 자리잡았다. 전체적으로 갈색이면서, 배와 가슴, 꼬리는 아이보리 색의 매력적인 모습이 되었다. 입 주변의 털은 까맣게 남았지만 코 옆으로는 하얀 털이 자라고 있다.
11개월 세이블 포메라니안 털 색
10개월 때와 거의 비슷하다. 조금 더 밝아 보이는 것은 맑은 날 햇빛을 받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10개월부터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아직도 코 주변은 나날이 하얗게 변하는 중이다.
정리
- 2개월 : 전체적으로 까만색
- 3개월 : 조금 옅어졌지만 꼬리, 귀, 입 주변은 까만색
- 4개월 : 털 색깔이 확 변해서 가슴털이 완전히 하얘지고 전체적으로 옅어짐
- 5개월 : 등쪽 털이 베이지색이 됨
- 6개월 : 아이라인이 진해짐
- 7개월 : 코 주변에 하얀 털이 나기 시작하고, 꼬리털이 풍성해짐
- 8개월부터 : 얼굴에 하얀 털이 확산됨
+추가
👇이후 속털 색깔이 다르게 자라기 시작해서 기록해 두었다.
지금까지 세이블 포메라니안을 키우면서 본 털 색깔의 변화를 정리했다. 2개월 때는 까만 강아지였지만, 자라면서 등은 베이지, 가슴 쪽은 크림색이 되었다. 콧잔등에 까만 털은 아직도 옅어지는 중이다.
강아지의 털 색 변화를 지켜 보는 것은 소중한 추억 중 하나가 되었다. 어떠한 모습으로 자라든 상관 없이 강아지를 한결같이 사랑했을 것이지만, 변화를 직접 보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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