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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서울우유 펫밀크 강아지 우유 후기 (내돈내산)

by 더벅한 뽀미

서울우유 펫밀크 내돈내산 후기

강아지들은 유당불내증이 있다. 그래서 일반 우유는 못 먹고 강아지 전용 우유를 먹어야 한다. 애견카페에 가면 종종 '멍푸치노' 같은 강아지 음료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강아지 전용 우유로 만든 것이다.

 

강아지 우유는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 서울우유 아이펫밀크를 직접 사 강아지에게 먹여보았다. 강아지의 반응은 어땠는지,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서울우유 아이펫밀크
서울우유 아이펫밀크

 

서울우유 아이펫밀크는 강아지와 자주 가던 카페에서 발견했다. 상온에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180ml 용량에 가격은 3200원. 인터넷에서 사면 더 싼 것 같지만, 카페에 온 기분을 낼 겸 사 보았다. 한 팩을 다 먹이기에는 우리 강아지에게 너무 많아서, 절반만 카페에서 먹이고 나머지는 집에서 급여했다.

 

 

아이펫밀크를 부어 보니 색깔이 커피우유였다. 하얀 우유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우유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첨가물을 넣어서 그런 것일까? (제품 설명을 보면 해조칼슘, 타우린, 콜라겐 등을 넣었다고 한다) 아니면 시각이 안 좋은 강아지들이 더 잘 알아보도록 하기 위해서일까? 

 

서울우유 펫밀크 강아지 우유
서울우유 강아지 우유

 

향은 고소하면서도 누릿했다. 가벼운 치즈향 같기도 해서 좋았다. 어느 강아지든지 좋아할만한 냄새였다. 펫밀크를 처음 먹는 우리 강아지도, 냄새를 맡더니 금세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펫밀크를 향해 달려오는 강아지
펫밀크를 향해 달려오는 강아지

 

강아지가 아이펫밀크 냄새를 맡자마자 입맛을 다시며 냉큼 달려오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혓바닥을 돌리면서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펫밀크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강아지가 펫밀크를 먹으려고 기다리는 모습
펫밀크 앞에서 기다리는 강아지

 

아무리 좋은 펫밀크라도 강아지가 잘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서울우유 아이펫밀크는 기호성 걱정은 없을 듯하다. 냄새만 맡아도 빨리 먹고 싶어 안달이니 말이다. 입맛이 나름 까다로운데도 이 정도라면 충분히 합격이다.

 

강아지 아이펫밀크 먹는 모습
강아지 우유 먹는 모습

 

우리집 강아지는 아이펫밀크를 주는 대로 한번에 흡입해버렸다. 숨도 안 쉬고 들이켜서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다음에 펫밀크를 주게 된다면 조금씩 나눠서 줘야겠다.

 

 

펫밀크는 강아지들이 물을 너무 마시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강아지들은 음수량이 부족하면 결석이 생길 수도 있고, 신장이나 췌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펫밀크는 음수량을 보충해줄 수 있다. 다만, 펫밀크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서울우유 아이펫밀크에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료 중에 '옥수수전분'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강아지에게 옥수수 알러지가 있다면 급여를 피해야 한다.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아주 소량인 것 같긴 하지만 알러지는 최대한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서울우유 아이펫밀크 장점

  • 튜브 형식이라서 나누어 급여할 수 있다.
  • 강아지의 기호성이 좋다.
  • 부족한 음수량을 보충할 수 있다.

 

서울우유 아이펫밀크 단점

  •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다.
  • 옥수수전분이 들어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해야 한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서울우유 아이펫밀크의 후기를 마친다. 강아지들이 먹을 간식이 나날이 다양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다음엔 또 어떤 간식을 먹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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