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블 포메라니안 다른 속털 색깔
세이블 포메라니안인 내 강아지의 털 색깔엔 신기한 점이 있다. 바로 겉털과 속털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우리집 강아지는 크림색보다는 진한, 인절미 색깔이다. 그리고 일부 까만 부분이 있다. 주둥이, 귀끝, 꼬리와 등 사이다. 전체적으로 연갈색이라 세이블 포메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흔히 세이블 포메는 털 끝에 검은빛이 도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언뜻 보면 검은색 같기도 하고 회색 같기도 한 것이 세이블 컬러의 매력이다.
위 사진이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세이블 컬러다. 안쪽 털 색깔은 밝고 바깥으로 갈수록 어둡다. 하지만 우리집 강아지는 그 반대다. 안쪽 털 색깔은 까만 반면, 겉털이 밝다.
포메라니안은 이중모라서 얇은 속털과 두꺼운 겉털이 난다. 처음에는 안쪽의 검은 털이 속털이고, 갈색이 겉털인 줄 알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겉털의 색깔이 투톤인 것이었다. 빗질을 하다 뽑히는 털 한 가닥을 보면, 안쪽은 까맣고 바깥쪽은 밝다. 뿌리염색을 한 것처럼.
포메라니안은 개체마다 털 색상이 무척 다양하니까 이런 경우도 가능한 듯하다. 털 색깔이 두 가지라니. 이 털이 자라면 검은색이 바깥으로 드러나는 걸까 궁금하다. 그러면 더이상 갈색이 아니라 까무잡잡한 강아지가 될 것이다. 강아지는 살면서 세 번 정도 털 색깔을 바꾼다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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