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강아지33 집에 혼자 남은 강아지의 행동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고 잠깐 외출했어요.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평소처럼 반겨주는 녀석이 없고 조용했어요. 살짝 걱정되려던 때... 강아지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외출 가방 속이었어요. 함께 밖에 나갈 때마다 강아지를 이 가방 안에 넣고 다니거든요. 집에서는 구석진 옷걸이에다 두고요. 여길 굳이 비집고 들어가서 있었다니, 아마 같이 외출하길 기다렸나 봐요. 😥 가방 안에서 기다리다가 잠들었던 것인지, 아주 나른한 모습이었어요. 불러도 나오지 않고 저렇게 혀를 삐죽 내밀고 있더라고요. 제가 혼자 나가서 삐친 걸까요? 아무리 불러도 나올 생각은 없고 눈으로만 흘깃 바라보네요. 이내 다시 자리를 잡고 마저 자야겠다는 듯이 눈만 끔벅거립니다. 강아지를 혼자 두고 나간 것이 정말 미안했어요... "고양이야?" 특이한 자세로 엎드리는 강아지 특이한 자세로 엎드리는 강아지강아지들도 저마다 독특한 습관이 있어요. 우리 강아지의 경우에는 특이한 자세로 엎드리곤 해요. 앞발을 감추고 몸을 동그랗게 보이게 하는 거죠. 정면을 보면 솜덩이가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귀여워요. 흔히 고양이들이 '식빵 자세'로 앞발을 숨기고 앉는 그 모습 같아요. 하지만 완전히 웅크린 모습은 아니랍니다. 조금만 옆을 바라보면... 보이시나요? 뒷발을 삐죽 내밀고 있어요. 앞발만 웅크리고, 뒷발은 쭉 뻗은 특이한 자세예요. 🤣 앞모습은 갓 구운 식빵처럼 동글동글한데 말이에요. 터진 식빵 같네요. 가끔 그 자세 그대로 잠이 들기도 한답니다. 정말 귀여워요. 앞발을 두드리며 요구하는 강아지강아지 앞발 표현제 강아지는 자기만의 특별한 신호를 가지고 있어요. 원하는.. 새끼 강아지 특이한 잠버릇, 알고 보니? 우리 강아지는 새끼 때부터 잠버릇이 특이했어요. 꼭 목을 끼우거나, 등을 맞대고 자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새끼 강아지 잠버릇 생후 2개월 때에 찍은 사진인데, 한눈에 보아도 특이한 모습이죠? 문과 옷장 다리 사이에 고개를 집어넣고 등은 쿠션에 대고 자고 있어요. 처음 이 모습을 보았을 때는 귀엽고 웃겼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도 종종 계속 저런 자세로 잠을 자더라고요. 왜 푹신한 곳을 두고 굳이 저렇게 잠을 자는 걸까 궁금했어요. 어릴 때만 저러다가 다 크면 달라지겠거니 했는데, 지금도 똑같이 자요! 커서도 그대로인 잠버릇 성견이 되어서도 똑같은 잠버릇을 갖고 있어요. 굳이 책상다리에 뒷목을 걸치고 커튼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모습이 어릴 때와 꼭 닮았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그냥 어릴 .. 아무리 더워도 얼굴 바람은 싫은 강아지 더위에 바람쐬는 강아지여름, 사람도 덥지만 포메라니안에게는 특히 더 덥습니다. 털이 복슬복슬하니까요. 우리집 포메라니안 '뽀미'는 요즘 들어 새로운 습관이 생겼는데요. 바로 창가를 사수하고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쐬는 거예요. 창문을 열어두면 슬그머니 다가와서 자리를 잡고, 자연 바람을 즐기듯이 온몸으로 바람을 맞아요.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얼굴 쪽으로 바람이 불면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진다는 거예요. 어릴 때부터 얼굴에 부는 맞바람은 싫어했거든요. 바람이랑 싸우기까지 할 정도였어요. 🤣 더워서 바람은 맞고 싶은데 얼굴에 부는 건 또 싫고. 급기야 고개를 절묘하게 돌리더니 바람이 닿는 부분을 조정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기가 막힌 자세를 찾아냈습니다. 배와 옆구리에는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지만 .. 이 강아지의 귀가 없어진 사연은? 귀가 사라진 강아지의 사연 이 강아지는 귀가 없어져버렸습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진짜로 귀가 떨어져 버린 건 아닙니다. 잔뜩 뒤로 젖힌 탓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요. 이대로 한참이나 가만히 있는 강아지. 개들이 귀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주로 불안하거나 주변을 경계할 때예요. 하지만 이 녀석은 아무 일 없이 쿨쿨 잠을 자고 있었는데요. 자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더니, 귀를 젖히고 혀를 내민 채로 있는 것입니다. 악몽이라도 꾼 것일까요? 귀가 없어진 채로 혓바닥을 삐죽 내밀고 주변을 살핍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는 모양입니다. 자다가 난데없이 겁에 질린 모습이 안쓰러워 간식을 주고 쓰다듬어 줬습니다. 아직도 귀는 없어진 상태입니다. 꿈에서 간식이라.. 산책 중 뭔가 잘못된 걸 느낀 강아지의 행동 산책 중 불길함을 감지한 강아지 이 강아지는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멈춰 버렸습니다. 필사적으로 안 가려고 버티고 있는 모습인데요. 도대체 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건 바로 길 끝에 동물병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온몸으로 가기 싫다는 걸 표현하는 강아지. 어쩔 수 없이 길을 돌아갔는데요. 그러자 거짓말처럼 신이 났습니다. 강아지 병원 가는 길은 여러 가지로 뚫어놔야 하나 봅니다. 자기 털을 물고 있는 포메의 귀여운 사연 자기 털을 물고 있는 포메라니안 여기 자기 털을 입에 물고 있는 포메라니안이 있습니다. 이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꽤 자주 이런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왜 이러는 걸까요? 바로 털을 곱게 단장하다가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앞가슴털에 뭔가 묻거나, 모양이 흐트러졌을 때 열심히 핥아서 스타일링을 하거든요. 그때 털이 입 안에 걸려버리면 저렇게 문 채로 멍하게 있는답니다. 털을 미처 뱉을 생각을 못 하는 걸까요? 아니면, 멋을 내보려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망연자실한 걸까요? 어느 쪽이든 정말 귀엽다는 건 변함이 없네요. 😁 신나던 강아지가 갑자기 시무룩해진 이유는? 신난 강아지에게 일어난 일 신나게 놀던 강아지가 갑자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어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강아지와 함께 근처 공원으로 놀러 갔어요. 부드러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 덕분인지, 도착하자마자 강아지의 기분이 즐거워 보였어요. 입꼬리가 한껏 올라간 채 웃는 표정을 짓는 강아지. 신난 것이 딱 느껴지죠? "놀자!"라고 하자마자 내달리는데, 그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표정은 들떠서 마냥 해맑기만 하네요. 눈도 초롱초롱해서 아주 귀엽습니다. 매일 산책을 할 때는 산책 교육 때문에 마음껏 달리지 못하는데, 한적한 공원에서는 리드줄도 조금 길게 잡고(오프리쉬는 하지 않았어요. 사진에 리드줄은 후보정으로 지운 것입니다) 자유롭게 뛰도록 해주었어요. 그랬.. 침대에서 편안하게 잠자는 강아지 침대에서 편안하게 자는 강아지 평소에는 강아지가 침대에 올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지만, 아주 가끔씩은 맘이 약해져서 내버려 두곤 합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눈치를 보는 듯 하다가 이내 베개까지 접수하고는 금세 잠에 빠져든답니다. 마치 자기 자리인 양 편안하게 잠을 잘 자요. 강아지가 옆에서 잠을 잘 때면 작은 숨소리가 들립니다. 폭폭 내쉬는 소리가 묘하게 힐링이 됩니다. 게다가 말랑한 발바닥에서 꼬순내가 살짝 스치면, 강아지의 잠을 깨울 것을 알지만 괜스레 발을 붙잡아 코에 대고 냄새를 맡고 싶어집니다. 강아지도 쉴 때는 폭신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솜이 가득 들어간 강아지용 방석도 두고, 도톰한 담요를 깐 켄넬도 두었습니다. 평소에도 자기 자리에서 잘 자곤 하지만, 가장 잘 자는 곳은.. 건강한 강아지가 혓바닥을 내미는 이유 3가지 강아지가 혓바닥을 내미는 이유 제 강아지는 자주 혓바닥을 내밀고 있어요. 어린 강아지일 때부터 습관처럼 혓바닥을 내미는 모습을 보이더니, 자라고 난 후에도 여전해요. 혀를 내밀고 있을 때면 정말 귀엽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혓바닥을 내미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강아지가 언제 혓바닥을 내미는지 지켜보니 행동 패턴이 있더라고요. 저희 강아지가 혓바닥을 내미는 대표적인 상황은 크게 세 가지였어요. 1. 맛있는 음식을 볼 때맛있는 음식 앞에서,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입맛을 다시면서 혓바닥을 내밀곤 합니다. 사람도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입에 침이 고이듯이, 강아지들도 그렇다고 해요. 제 강아지는 종종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혓바닥이 입 밖으로 살짝 튀어 나온 채 그대로 있어요. 군침으로 .. 강아지 잠투정, 졸릴 때 하는 행동 3가지 강아지 잠투정 행동잠투정이란 어린 아이가 졸릴 때 떼를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잠투정을 하기도 한답니다. 제 강아지는 졸릴 때마다 잠투정을 도드라지게 하는 편입니다. 몇 년째 패턴을 살펴보니, 잠들기 전에 하는 행동이 크게 3가지가 있어요. 강아지가 졸리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소개합니다. 😴 강아지 잠투정 3가지1. 마구 달리기강아지가 졸릴 때면 갑자기 집 안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기도 합니다. 보통 '비숑타임' 또는 '주미(zoomies)'라고 하는 행동으로, 에너지를 한꺼번에 발산하려는 모습이에요. 강아지가 갑자기 우다다 뛰는 이유는? (비숑 타임/주미)강아지가 갑자기 뛰는 이유강아지와 함께 있다 보면 한 번쯤 보게 되는 이상한 광경이 있어요. 얌전하게 있던 강아지가 .. 고기파 강아지에게 상추를 주자 보인 반응 고기파 강아지에게 상추를 주니 보인 반응우리 강아지는 전형적인 고기파예요. 고기 냄새만 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고 혓바닥을 날름거리지만, 채소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주려고, 작고 연한 상추를 강아지에게 줘 봤는데 반응이 정말 어이가 없으면서도 귀여웠습니다. 상추 주변을 겉돌면서 입질을 합니다. 절대 먹지는 않고, 상추를 입으로 툭툭 치기만 해요. 마치 상추 주변에 결계라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상추를 밀어서 없애 버리고 싶은 것일까요? 떨어져 있는 상추를 주워서 강아지가 먹기 좋은 높이로 들어 줬습니다. 그러자 몸놀림이 더욱 예사롭지 않아졌어요. 강아지는 제 손에 들린 상추에 얼굴을 들이댑니다. 뺨으로 상추를 건드리더니 이내 앞발로 쳐서 떨어뜨렸어요. 도대.. 이전 1 2 3 다음